우리는 처음 그저 받기만 하는 존재로 태어납니다.신생아로 인생을 시작할 때, 우리는 양육자에게 무엇 하나 돌려줄 수 없습니다.젖을 물려주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그 애정 어린 손길을, 우리는 그저 받기만 합니다.하지만 조금씩 자라나면서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사회화됩니다.주고받기, 갚고 받기, 나의 몫과 너의 몫을 구분하기, 받은 만큼 돌려주기 같은 관계의 질서를 배워갑니다.간단히 말해,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잘해주고, 나를 미워하거나 적대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것입니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가족과 친구를 향한 자연스러운 사랑. 갚을 수 있는 사람에게 베풀고, 받은 것이 있다면 다시 돌려주는 것.관계를 계산하는 것. 우리는 이런 관계의 원리를 상호성이라 부릅니다.가정과 학교, 군대와 직장, 이웃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