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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6일 ⎮ 성령강림 후 열다섯번째주일 성서일과 가해

사회, 공동체의 잘못을 보았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잘못만이 아니라 점점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그리고 한 사람의 잘못을 보았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떤 태도와 어떠한 과정을 걸쳐서 대응해야할까요?사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관계가 틀어질까봐, 혼자 이상한 사람 될까봐, 괜히 참견했다가 힘들어질까봐 적당히 거리를 두고 모른채하고 눈감으면 되겠지하며 회피하기 쉽습니다. 오늘 성서일과의 말씀은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공동체의 형제 자매된 관계 안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씀하는 것 같습니다. "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된다"는 생각은 배려처럼 들리지만, 실은 타인의 삶과 생명에서 손을 떼는 일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서로(..

가야할 길

2026년 8월 30일 ⎮ 성령강림 후 열네번째주일 성서일과 가해가정교회 예배 말씀 본문/ 복음서 ⎮ 마태복음 16:21-28 (새번역)그 때부터 예수께서는, 자기가 반드시 예루살렘에 올라가야 하며,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해야 하며,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이에 베드로가 예수를 따로 붙들고 "주님, 안됩니다. 절대로 이런 일이 주님께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하고 말하면서 예수께 대들었다.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그 때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

2026년 8월 30일 ⎮ 성령강림 후 열네번째주일 성서일과 가해

우리는 선하게 살면 세상이 그 가치를 알아주고, 바른 길을 걸으면 주변에 따뜻한 이들이 모일 것이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의 기대를 배신합니다. 정직을 선택했을 때 조직 내에서 '고립'을 경험하거나, 타협하지 않는 원칙 때문에 오랫동안 쌓아온 관계가 모래성처럼 허물어지기도 합니다.'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때로 꽃길이 아니라,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삶과 같을 때가 있습니다. 왜 진리를 따르는는 삶에는 이토록 시린 외로움이 뒤따르는 것일까요?천박한 언어를 버리고 귀한 말씀을 품을 때 구축되는 단단한 고독,거룩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감수하는 의도적인 소외,악의 의도를 바꾸는 공격적인 선의 실천,선의로 포장된 인본주의적 안일함에 대한 경고,그리고 나를 비워냄으로써 비로소 마주하는 참된 생명의 ..

2026년 8월 23일 ⎮ 성령강림 후 열세번째주일 성서일과 가해

2026년 8월 23일 ⎮ 성령강림 후 열세번째주일 성서일과 가해 침묵기도 ⎮ Centering Prayer 말씀을 읽기 전 잠시(1-2분) 침묵하며 기도합니다. 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읽기 ⎮ Lectio ⎮ 읽기는 듣기 입니다. 구약 ⎮ 이사야 51:1-6 (새번역)구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아,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도움을 받으려고 나 주를 찾는 사람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저 바위를 보아라. 너희가 거기에서 떨어져 나왔다. 저 구덩이를 보아라. 너희가 거기에서 나왔다.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생각하여 보고, 너희를 낳아 준 사라를..

고백

2026년 8월 23일 ⎮ 성령강림 후 열세번째주일 성서일과 가해가정교회 예배 말씀 본문/ 복음서 ⎮ 마태복음 16:13-20 (새번역)13. 예수께서 빌립보의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예레미야나 예언자들 가운데에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15.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십니다."17.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 바요나야, 너는 복이 있다. 너에게 이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나의 ..

8/23 투게더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투게더 목장 후기를 맡은 수이,진선입니다. 오늘은 '나는 ( ) 사람이에요' 라는 그림책을 보고 자신은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16:13-20절을 다같이 읽고 예수님의 두 질문을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식사기도는 나현이 언니가 했고요, 점심은 짜장밥이었습니다. 짱 맛있었어요! 점심을 먹고, 추억의 게임 '공공칠빵' 을 하며 아이스크림사오기 내기를 했습니다. 결국 나현이 언니와 재담이가 당첨되었어요.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마루리하였습니다.

2026년 8월 16일 주일대표기도

참 좋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만유 위에 가장 높으신 당신이 까만 점에 불과한 우리를 향해 전전긍긍, 노심초사 하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한 밤 중 갑자기 깨어 잠든 아이의 숨소리를 살필 때, 쓴 말을 내뱉고 죄책감이 몰려들 때, 문제 앞에 무기력함을 볼 때, 또 딸의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한 가나안 여인의 간절한 이야기 속에서.. 당신이 내게도 혹 그런 마음이실까 겨우 짐작합니다. 일상에 허덕여 잊고 살지만, 멈추지 않고 끝내 우리를 향해 오시는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하심 위에 우리 삶이 놓여있음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세상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아버지가 되심으로 그 생명들을 풍성케 하려는 뜻이 온 땅 구석구석에 가닿기를 원합니다. 오늘날에도 하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해야만..

이삭줍기와 부스러기

이삭과 부스러기2026년 8월 16일 성령강림 후 열두번째주일 성서일과 가해 맑은물 전체 예배 설교복음서 ⎮ 마태복음 15:10-28 (새번역)예수께서 무리를 가까이 부르시고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그 때에 제자들이 다가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분개하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자기가 심지 않으신 식물은 모두 뽑아 버리실 것이다.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 먼 사람이면서 눈 먼 사람을 인도하는 길잡이들이다. 눈 먼 사람이 눈 먼 사람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베드로가 예수께 "..

2026년 8월16일 성령강림 후 열두번째주일 성서일과 가해

2026년 8월 16일 성령강림 후 열두번째주일 성서일과 가해 이번 주 성서일과의 네 본문은 한 가지 질문을 서로 다른 목소리로 묻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경계선은 누가 긋는가?" 이사야는 성전 문 앞에서, 시편은 추수 마당에서, 바울은 자기 동족을 생각하며, 예수님은 이방 땅 두로와 시돈의 흙길 위에서 이 질문과 마주하십니다. 그리고 네 본문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가 그어 놓은 경계선을 허물고 한 걸음 더 바깥으로 나아오라고 초대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와 '그들'을 나누고, 마음의 줄자로 은혜의 자격을 제한하려 합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이념, 빈부, 세대, 성별 등 수많은 기준으로 서로를 구별하고 경계를 짓고 심지어는 차별과 혐오를 정당화합니다. 교회마저도 때로..

8/9 샛별목장 말씀나눔

유대인들에게는 출애굽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기억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아브라함, 야곱, 모세, 그 이후에 엘리야 선지자로 이어지는 그 기억의 계보안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드러내셨고, 이스라엘은 그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배웠습니다. 마태복음은 특별히 예수님을 새로운 모세로 그려냅니다.이 복음서 안에는 오병이어 사건이 두번 나옵니다. 성인 남성기준 오천명을 먹이신 사건, 이후 사천명을 먹이신 사건. 그리고 그 두 사건 사이에 오늘 본문인 물위를 걷는 이야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이 배치는, 광야에서 만나를 내리신 것 처럼, 광야에서 무리를 떡과 물고기로 먹이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신것 처럼, 물위를 건너십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홀로 시내산에 오른것과 ..

카테고리 없음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