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9월5일(월) 마3:1-12 큐티목소리나눔>
“독사의 자식들아!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왔다.”
1. 세례요한
*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심에 있어서 그 길을 닦고 평탄하게 하는 길잡이로서 삶을 살았습니다(사40:3).
* 광야에서, 낙타 털옷, 가죽 띠, 메뚜기와 들 꿀 : 그는 구약의 선지자들을 연상시키는 검소한 일상을 살았습니다.
* 그가 선포한 메시지,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마4:17)과 예수님의 제자들이 파송 받아 전했던 말씀(마10:7)과 동일합니다.
2. 그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러 나아오는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 중에서도)
* 나면서부터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선택함을 받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생각해오던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려면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라는 말씀이 주었을 충격을 생각해봅니다.
* 특별히 기존의 종교 지도자들이 이 말씀 앞에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러 나아온 장면이 놀랍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향해 던지는 요한의 메시지(독사의 자식들아~~)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3. 지금 여기에 임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생각합니다.
* 우선 천국이 죽어서 가는 어떤 곳이나 상태가 아니라, 바로 지금 이곳에 임하여 있는 (와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깊이 묵상합니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의 모든 것에서 하나님이 왕이요 주권자로서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것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요. 나아가 예수님께서 다시 “이곳으로 오셔서” 심판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도 기억해봅니다.
* 세례요한이 전하는 임박한 심판(=하나님 나라의 오심)이 일차적으로 선택 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어졌다는 것과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오버랩됩니다. 나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주되심과 다스리심이 얼마나 펼쳐지고 있는지...
* 특히,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그동안 보여왔던 삶에 대해 세례요한이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외칠 것이 너무나 분명하기에, 더더욱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으로 이 말씀을 듣습니다. 내 삶이 그들과 다르다고, 난 면피했다고, 그렇게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 없는 처지니까요..ㅠㅠ
* “주여.. 저와 우리 교회의 잘못을 고백하오니,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우리를 죄에서부터 돌이켜 주의 나라 백성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4. 예수님을 증거 하는 세례요한
* 나는 그의 신발을 들고 다니는 종의 위치도 못 되는 사람입니다.
*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어 그분 앞에 회개하는 심령으로 사람들을 준비시키지만, 그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십니다. (알곡들에게) 성령을 주심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 수 있는 은혜도 주시고, 회개치 않은 사람들(쭉정이들)에게는 불로 심판을 내리시는 분이십니다.
* (요한은 예수님이 오셔서 곧바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고 구원과 더불어 심판하실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그는 예수님의 사역 속에서 사람들을 하나님 나라에 초청하시는 것과 심판하시는 것 사이의 시간적 차이가 있음을 보고서 한동안 ‘이분이 진짜 메시아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었죠... 눅7:18~)
*** 하나님 나라 백성의 한 사람으로, 또 그 중에서도 어쩌다 교회에서 리더의 직분을 받은 한 사람으로, 나 역시 세례요한처럼 예수님에 대해 증언해야 할 사람이란 사실. 그는 오셔서 우릴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지금 이 땅을 다스리고 계신다고, 그는 반드시 다시 오셔서 이땅을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라고. 그 때 우리를 향해 “이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외치실지 모른다고.. 그러니, 어서 그 앞에 나아가 내가 주인이라 주장하던 삶을 겸손하게 내려놓아야 하다고...
*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 삶을 통해 전해야 할 분은 바로 예수님이신 것을... 때가 악하고 어두운 이때, 더욱 이 세례요한의 증언이 뼈저리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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