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8월11일(목) 삿15:1-20 큐티 나눔>
”삼손과 블레셋의 보복전 &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과 돌보심“
1. 삼손의 보복
* 삼손은 화가 좀 가라앉자 아내를 만나러 다시 딤나로 내려갑니다. 허나, 장인 왈, 자네가 내딸을 버린 줄 알고 딴 남자에게 줘 버렸어..
* 삼손, 이런 ㅆㅍ~ 그러고서 밖에 나가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아다가,두 마리씩 꼬리를 묶어 횃불을 매달고 블레셋 사람들의 밭을 뛰어다니게 했다고... 완전 쑥대밭을 만든 거네요..
** 와.. 이런 창의적? 보복 방법을 어찌 생각했을꼬? 게다가 300마리나 되는 여우를 언제 다 잡았을까요? 대다나다 대다네...)
* 암튼, 보복은 보복을 낳는 게 무협지의 기본 포맷이라..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 대신 장인과 딸을 잡아 죽였고, 삼손은 또 이 소식을 듣고 닥치는 대로 블레셋 사람들을 쳐 죽였다고..
*** 뭐, 사족을 붙일 게 별로 없는 피의 보복이라.. 삼손이 그 혈기와 분노, 조절 불가능처럼 보이는 활화산이 보일뿐입니다요...ㅠㅠ
2. 블렛셋의 전면 공격과 이스라엘 사람들의 현실 인식
* 이쯤 되면 이제 막 가자는 거라. 블레셋은 전면전으로 나옵니다. 사고치고 유다땅으로 도망간 삼손을 잡으러 와서 유다를 짓밟았다고..
* 유다 사람들이 사실을 알아보니 삼손 때문이라. ”아니? 블레셋이 우릴 다스리는 이 상황에 너는 어쩌자고 그런 짓을 했냐?“ 그러고서 삼손을 꽁꽁 묶아 갖다 바쳤다고...
*** 흠... 유다 사람들, 참으로 놀라운데요? 하나님의 백성이란 인식, 하나님이 우릴 다스린다는 얘기 대신, 블레셋이 우릴 다스리는 줄 몰랐냐고. 헛헛헛...
* 완전... 왜 지난 정부 때 꼴통 극우세력들이 대모 하러 나오면서 꼭 미국 국기 들고나오더군요.. 우린 미국의 식민지다. 우릴 통치하는 건 미국 정부다.. 뭐 이런 얘길 하는 건지.. 정말... 삼손 시절 이스라엘 사람들과 도찐개찐...
3. 하나님의 개입과 ‘사사’ 삼손 등장
* 한편, 하나님은 삼손을 태중에 점지할 때부터 사사로 키우시기로 하셨더랬는데... 기회만 보고 계시던 하나님, 요 때다 싶었는지, 곧바로 뛰어드셨네요.
* 삼손에게 강력한 썬파워를 부어주시고, 삼손은 묶였던 밧울을 걍 실타래 끊듯 끊고서 옆에 있는 나귀 턱뼈 하나 들고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쳐죽였다고.. 와우!!!
* 싸움이 끝나고 목이 말라 죽게 된 삼손, 하나님을 목놓아 부르는데.. 하나님이 이런 큰 승리를 부어주신 후에 내가 목말라 죽어서야 되겠습니꽈?
*** 와~~우!! 삼손 입에서 하나님을 찾는 말이 나왔습니다욧!! 그것도 전쟁을 하나님이 이기게 하셨다는 고백과 함께~~!!
* 드뎌 정신이 든 걸까요? 내가 어떻게 태어났고, 사명이 뭔지.. 이런 게 쫘악 꿰어지면서.. 온 이스라엘 사람들도 블레셋이 우리 지배자라고 고백하고 사는 마당에, 마침내 하나님을 찾는 말이, 싸움할 때도 아니고, 이렇게 목말라 죽게 되었노라 소리칠 때... (참, 진짜 일차원적 욕구에 민감한 삼손이라...)
* 암튼, 그래도 하나님을 찾은 게 어디냐구요. 하나님은 이것도 감지덕지, 얼른 한 곳을 터트려 물이 솟아나게 하셨고.. 삼손은 물 다마시고서 그곳 이름을 ‘엔학고레’(부르짖는 사람의 우물)라 붙여서 자신의 영적 표지판으로 삼았다고...
* 이렇게 전쟁 한 번 그럴듯하게 치르고 나서 그때로부터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20년 동안 있었다고...
*** 진짜로... 하나님께서 철부지 하나 다듬어서 사사로 쓰시기까지 참 고생이 넘넘 많으셨습니다요...
* 그러고보니까, 제 인생도 삼손 못지않게 철부지에 은근 고집쟁이에... 그런 저를 다듬어서 인간 만드시느라 하나님께서 진짜 고생 많으셨구요... 예? 아직도 고생중이시라구요? 에고... 깨갱...
* 우리가 자기 성정 못 이기고, 지기 욕심 비우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거나 내 질러대는 사건 사고들을, 하나님은 하나, 하나 모아서 당신의 뜻을 향해 가기 위해 이것은 펼치시고 저것은 구부리시고... 그러시면서 우리랑 엎치락뒤치락하시는 게 삼손을 보내 정말 잘 느껴집니다.
* 아직도 삼손도, 나도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한데... 하나님을 알고 그 마음을 따르려는 내쪽에서의 좀 더 적극적인 협조, 동참, 이런 게 있어야 이 길이 좀 당겨지고 그럴 텐데 말입니다요... 삼손을 거울 삼아 좀더 하나님 맘쪽으로 당겨 앉아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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