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3월28일(월) 창30:9-24 큐티목소리나눔> “진흙탕 경쟁은 계속되고, 이 와중에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꾸준히 실천하시고”
<2022년3월28일(월) 창30:9-24 큐티목소리나눔>
“진흙탕 경쟁은 계속되고, 이 와중에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꾸준히 실천하시고”
1. 레아의 역습, 라헬의 반격
* 레아 역시 지지 않고 자신의 몸종을 남편에게 들이밀고, 또 아들이 생겼고...
* 레아의 아들(르우벤)이 임신에 좋다는 합환채를 엄마에게 구해주는 것을 라헬이 거래를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합환채 : 흰독말풀, 고대에서는 최음제, 혹은 다산의식에 사용된 식물, 새번역에서는 자귀나무라 번역함)
* 라헬은 덕분에 또 아들을 얻는 기회를 얻고...
* 하나님은 가만 보니 이번에는 라헬이 불쌍해서 그녀에게 아들을 주시고...
*** 가만 보면 이젠 하나님도 그들 중 한 명처럼 되버려서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시는 상황인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ㅠㅠ
2.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그러나 인간의 죄성이 만들어내는 불행한 이야기도 같이 뒤섞여 있으니.. 그 참...
* 그 와중에 하나님은 이 모든 상황을 이끌어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가고 계셨으니... 이스라엘의 열두지파가 이렇게 얽히고설킨 애정 싸움 과정에서 탄생한 야곱의 열두 아들로부터 시작되는 거죠.
*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서 야곱은 레아와 그 몸종에게서 난 아들은 아들로 생각하지도 않고, 오직 라헬이 낳은 아들만 예뻐하고, 이로 인해 가정 내 비극이 시작되기도 했단 말씀...
*** 그니까요... 아무리 하나님이 모든 걸 합해서 선으로 이끌어가시려해도 우리를 인격으로 준종하시는 통에 우리 역시 스토리에 개입하여 흙탕물을 만들어 버리곤 하니... 진짜 하나님 힘드시겠어요...ㅠㅠ
* 그래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나라를 꾸준히 이뤄가시고, 마지막날까지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시려 애쓰시는 게... 진짜 맘이 먹먹해지고 짠해집니다요~~
*** 한편, 이 진흙탕 같은 이야기가 곧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실인 바, 이 우리 현실 가운데서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명확하게 선언할 수 있는 게 몇 안 된다는 것, 그것마저도 인간의 죄성이 같이 뒤엉켜 있는 모습일 때가 많다는 게, 진짜 뼛속 깊이 다가오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ㅠㅠ
* 라헬과 레아가 아들 태어날 때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고 고백하지만, 또 그 속엔 자기 욕심과 바람도 같이 있잖아요?
* 한 집안의 이야기에서도 이렇게 뭐가 선인지 분간하기가 힘든데, 여러 사람이 집단으로 얽힌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 현실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겠죠.
* 이렇게 얽히고설킨 실타래에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기란 쉬운 일 아니다 보니, 몇 가지 편법이 생겨나게 됩니다요.
3. 몇 가지 편리한(?) 왜곡
* (율법주의) 그래서 어떤 이는 바리새인들처럼 율법주의라는 편한 길을 선택해서, 하나님의 뜻을 몇 가지 규칙으로 축소 시켜서 그것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 (이원론) 어떤 이는 이원론적 세계관을 만들어서 하나님의 세계처럼 보이는 어떤 영역에서만 살고 반대편에 넘어가면 죽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하고(예를 들어 거룩한 교회랑 타락한 세상, 타락한 이 세상과 죽어서 가는 저 천국, 성직과 세속직, 거룩한 영혼과 더러운 육체 등등)
* (세속화) 또 어떤 이들은 아예 하나님의 뜻이란 게 없는 것처럼 눈앞에 보이는 세계에서 자기 욕심껏 사는 사람도 있고...
4.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길
* 비록 우리가 지닌 한계가 분명히 있고, 내 행동이 완벽하게 하나님의 뜻을 살아갈 수는 없다 할지라도, 또 상황이 아무리 복잡하게 얽혀있어도,
* 야곱처럼 이렇게 뒤얽힌 상황을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하나님의 개입을 알아차리고, 그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며 살아가는 길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사실!
* 왜? 예수님이 당신의 몸을 내어주시며 나를 새롭게 하신 이유가 그 거니까!!
*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봅니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제 삶이 되도록 이끄소서. 아버지의 뜻, 아버지의 나라(다스리심)가 내 삶에 온전히 펼쳐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살펴 주소서. 제 마음을... 제 속에 무슨 악한 게 있나 살피시고, 저를 당신의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139:23,24)
* “주님, 사람들 사이에 얽힌 수많은 욕심과 죄악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사회적 정의를 이루는 일에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https://podbbang.page.link/j5C6kDZwPiap8ck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