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반모임
일시 : 2020년 8월 9일 -10일
장소 : 민락동
코로나로 모일수 없어서
주일학교는 반별로
깜짝 선물을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제가 너무 바빠져서
도저히 준비할 겨를이 없어서
시간이 흘러흘러
고민고민하다가
8월이 되고
방학이 되고 말았어요.^^
장마라서 모임이 가능할까?
코로나라서 모임이 가능할까?
이런 저런 걱정을 뒤로 만남을 가졌어요.
얼굴 보니 좋군요.
이날은 목자모임후라 엄청 피곤해 할것 같아서
영화를 볼래? 펜케이크를 만들래?
펜케이크 만들기!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서로 순서를 정해서 만드는데...
서로 싸우지도 않고 이야기로 풀어가는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아이들이 이만큼 자란것 같아서 즐겁더군요.
펜케이크는 이렇게 예쁘게도 만들고 ...
저렇게도 만들고...
어떤 모양이라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 아까워서
영화를 봤는데 제목은 " 어린왕자"
저는 옆에 있다가 자버렸어요...
아이들은 잼있었다고 하면서 상기 되었더군요.
몇시간만에 친해진 아이들은
옹기종기 파자마 파티라면서
레고도 하고 패션쇼도 하고...
여튼 늦게 잤어요.
아침메뉴는 김치볶음밥
아이들이 서로 하고 싶어해서...
재료만 셋팅해주고
저는 덕분에 아이들이 해주는 밥 먹었지요~
코로나로 매주 만나지 못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책을 고르책으로
각자 집에서
취향에 맞게 서로 다른책으로
공부하기로 했어요.
가르쳐주지 않아도
만져보고
들어보고
기독교 서점이라는곳은
처음와서 그런지
좋아하더라고
새로운것이 신나하는
도파민이 뿜뿜!
점심은 중국집~
엄마는 엽사 찍는다며 서인이가 찍어준 사진!
yes24 (F1963)
여기서 아이들이 쇼핑하면 감당이 되지 않을것 같아서
안사고 구경만 하기로...
야심차게 까페놀이 하자고 했는데...
아이들이 아직은 어려서 이런곳은 재미 없나봐요.
그래서 음료만 마시고
아깝게 일어났어요.
엄마들은 2-3시간도 앉아 있을수 있는데...
ㅋㅋ
피곤할만도 한데 ...
집에와서 오전에 산 책을 열어보고,
성경필사(마가복음)를 했어요.
어쩜 이리도 집중을 잘하는지...
저 놀랬습니다.
더 한다는것 말렸어요.
저녁은 또띠아!
유정이 표정의 의미가 뭘까요?
아이들이 넘 잼있게 먹어서 웃겨서 죽는줄 알았어요.
샤워하고 다시 방에 모이더니 손뜨개질을 해요.
샤워후라 머리가 산발이라 얼굴이 보이지 않는군요~.
엄마(지영) : 뭐가 좋았어?
서인이 : 유정이와 서영이가 와서
유튜브도 안보고 게임도 안해서 좋았지!
엄마가 관대해지고 (동생들이 오면)
잼있는일이 많이 생긴다는걸 알았지!
(여튼 주일학교로 모였지만
아이들이 함께 노는게 좋다는걸
느낀것 같아서 뿌듯한 하루 였어요.)
<유정맘(동여)>
공유정 : 예진아 언니가 좀 착해져서왔어
인형선물있어~~^^
<서영맘(민주)>
우리집은 짐 시끌벅쩍 ㅎㅎ
아이들이 텐션이 올라가서 집에서 괜찮을까?
살짝 걱정이 되는 밤이에요.
여튼 건강하게 에너지 많아서 좋습니다.